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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탐방기(2)

운영자 | 16.10.14 | 조회 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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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 '장강에 뜬 여덟 개의 별들'
   
  지난 여름 우리 청년들의 화두를 품고 중국 장강을 탐방했던 100명의 대학생들
  의 탐방기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1편을 못보신 분은 여기를 클릭 -> 
2016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1)
▲ 동이 터오는 충칭의 아침   © 운영자
  충칭을 향해 떠난 대원들의 첫 번째 시련은 바로 비행기 연착이었습니다. 저녁 7시 20분에
  상하이에서 충칭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연착되어 밤 10시에 이륙하는 바람에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의 기다림과 발대식의 긴장감 때문에 많이 지쳐
  있던 대원들에게 휴식이 필요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2~3시간 동안 짧게 눈을 붙이고
  숙소를 나서야 했습니다. 
 
▲ 덩샤오핑 생가로 향하는 대원들   © 운영자
  이튿날 첫 일정으로 대원들은 중국 광안시에 있는 덩샤오핑 생가 및 추모관을 향해 떠났습니
  다. 다행히 3시간의 이동시간이 있었기에 전날 부족했던 잠을 버스 안에서 보충하였고
  광안시에 도착했을 때는 예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덩샤오핑 동상 앞의 대원들    © 운영자
  장강에 뜬 여덟 개의 별 중 우리 대원들이 처음으로 만난 덩샤오핑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체제를 구축하여 오늘날의 중국을 만든 인물입니다. 우리 대원들은 '꿈' 이라는 화두를 갖고
  덩샤오핑을 만났는데 그 이유는 '부강한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덩샤오핑이 많은 시련과 고난을 극복해냈기 때문입니다.  

▲ 교수님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대원들  © 운영자
  꿈을 위해 많은 것을 감내한 그의 삶의 흔적을 목격한 우리 대원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톈안먼 사태'를 발발하여 많은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간 덩샤오핑의 모습도 같이 기억
  하며 인물과 역사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  처음으로 맛보는 본격 중국 음식    © 운영자
  덩샤오핑을 만나 공부도 했으니 이제는 중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시간입니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탐방 기간 동안 대원들이 현지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고 또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때의 맛을 못 잊었는지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중국 음식을 즐기기 위해 조원들끼리
  모인다고 합니다.  

▲ 중국 서남대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 운영자
  오후에는 중국 서남대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대원들을 환영하기
  위해 중국 서남대학교 학생 20여명이 방학 중임에도 학교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언어가 다르니 오히려 더 빨리 가까워지는 듯한 한중 대학생들  © 운영자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들은 이날 '결혼 꼭 해야하나요?' '취업과 스펙' 등과 같은 공통적인
  주제를 가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친구들이 토론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고 그것을 인정하며 진지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기대 이상이었기에 운영진들은 교류 시간을 더 늘려야 하나 긴급 회의를 하기도 했습
  니다.     
 
▲ 여섯 명의 대원들이 걸어갑니다. © 운영자
▲ 이 많은 대원들이 어디로 이동하는 걸까요? © 운영자
▲  여객선을 타러 이동하는 중이었군요    © 운영자
  이날 저녁부터 본격적인 장강 탐방이 시작되었습니다. 장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대원들은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부두에 정박해 있는 여객선을 타기 위해
  각자의 짐을 들고 이동하는 대원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 운영자
  3박 4일간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는 일정은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으로서도 처음으로 시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탐방 전부터 안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으며 
  대원들도 계성원 오리엔테이션부터 안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여객선 탑승 후에도 구명조끼
  착용 교육, 안전대피경로 확인 등의 안전교육을 가장 먼저 실시하였습니다. 

▲ 여객선 선상에서의 단체 사진 촬영     © 운영자
  안전교육을 마친 대원들은 운영진들의 인솔하에 여객선 갑판으로 나가 장강의 야경을
  감상하고 자유시간을 가진 후 숙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직접 장강 위를 흐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다음 날에 대한 기대를 품은채 잠들었다고 합니다.
▲  풍도귀성을 탐방하는 대원들    © 운영자
  장강을 따라 밤새 176km를 달린 여객선은 풍도라는 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곳에는
  유교와 도교문화를 한 곳에 모아놓은 풍도명산과 풍도귀성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좀 흘렸지만 대원들은 귀신, 영혼, 사후세계 등을 모티브로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풍도귀성의 이야기들을 만끽하였습니다.

▲  발성을 위해 입 찢는 연습을 하고 있는 장주원 대원   © 운영자
  풍도귀성에서 돌아온 대원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장강 연극 공연' 이었습니다. 
  조별로 준비한 장강과 주제 인물에 관한 연극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번 탐방의 주제와
  관련 인물에 대해 대원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된 프로그램이었
  습니다.
 
▲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발한 소품들도 참 많았습니다.  © 운영자
  대원들은 익숙한 역사 이야기들을 다양한 형식과 창의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여 운영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연극 연습을 하며 하나가 되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
  습니다.
 
▲  "애초에 길은 없었다. 많은 사람이 걸으면 그것이 길이 된다" - 어른 루쉰 장주원  © 운영자
  특히 어른 루쉰을 연기한 장주원 대원의 외침이자 독백은 영화 <변호인>의 송강호 배우
  를 떠올릴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  정답은 "O"입니다.  © 운영자
  강렬했던 연극 공연이 끝난 후, 이번 탐방 주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보는 '도전!동북아
  골든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별다른 상품이 없음에도 대원들의 엄청난 승부욕
  때문에 이변과 반전이 속출했던 '동북아 골든벨!' 
  최종 우승자는 다음 탐방기에 발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