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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인문학석강X이진우]양극화 시대의 균형, 대포용을 말하다

운영자 | 22.03.30 | 조회 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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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시대의 균형, 대포용을 말하다 /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 / 일시 : 4월 13일(수) 15:00~16:30 / 방식 : 온라인 생중계 (당일 URL 문자 안내 예정) / 신청 : 4월 11일(월) 17:00까지 생중계 알람문자 신청하기
프로그램 내용 “양극화 시대의 균형, 대포용을 말하다” 우리 시대의 핵심적 문제는 ‘대분열’입니다. 경제성장이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대신 극단적인 불평등을 초래하여 사회를 양극화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소수는 자본주의의 발전의 혜택을 받아 번영을 누리는데 나머지 대다수는 의미 없는 생계 노동으로 내몰리는 대분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양극화는 21세기의 보편적 현상이 되었습니다. 가진 자와 없는 자의 사회적 양극화, 인간과 자연의 경제적 양극화, 여성과 남성의 문화적 양극화는 사회적 협력의 토대인 ‘우리’의 감정을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양극화는 문명의 위기입니다. / 본 강의에서는 우리 시대의 핵심적인 문제로 떠오른 ‘대분열’을 짚어보고, ‘공정’, ‘공유’, ‘공감’ 세 개의 관점으로 사회와 경제, 문화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대포용’(Great Inclusion)을 풀어봅니다. / 1강ㅣ공정, 사회적 양극화  공정을 간절히 외치는 사회는 불공정 사회입니다. 재능이 있고 노력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능력주의가 오늘날 오히려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고 공고화하고 있습니다. ‘승자독식 사회’, ‘장벽사회’, ‘수저계급론’ 등의 용어가 새로운 엘리트 계급사회가 출현했음을 말해줍니다. 사회적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사라진 지금 능력을 발휘할 ‘기회’ 자체가 희소자원이 된 것입니다. 사회적 협동이 요청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공정’이 필요합니다. / 2강ㅣ공유, 경제적 양극화   21세기의 또 다른 핵심문제는 기후변화입니다. 자본주의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자연을 정복하였습니다. 사회적 불평등이 심한 사회일수록 자연과 환경은 더 파괴됩니다. 사회적 불평등과 기후변화를 동시에 해결하려면 우리는 공유 자원을 관리하는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경제는 삶의 수단을 관리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공유’의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 3강ㅣ공감, 문화적 양극화 사회의 양극화는 오늘날 혐오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주의(racism), 연령차별주의(ageism), 성차별주의(sexism)는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갈등의 수준을 넘어 서로 경멸하는 혐오 표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인류문명을 발전시킨 ‘우리’의 감정이 훼손되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도덕성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21세기의 문화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왜 ‘공감’이 필요한지를 알아봅니다.
강사 소개 / 이진우 (포스텍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교 철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거쳐 제8대 계명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포스텍 인문사회부장 겸 인문기술융합연구소 소장, 한국 니체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회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명예교수로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철학 이론과 실천 방안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불공정사회』 『개인주의를 권하다』 『한나 아렌트의 정치강의』 『의심의 철학』 『니체의 인생강의』 『테크노인문학』 『중간에 서야 좌우가 보인다』 『니체, 실험적 사유와 극단의 사상』 『프라이버시의 철학』 『지상으로 내려온 철학』 『이성정치와 문화민주주의』 등이 있다.
불공정사회 /  공정이라는 허구를 깨는 9가지 질문 / 우리 시대의 철학자 이진우 교수가 한국 사회의 가장 큰 화두인 공정에 관해 묻는다. 공정과 정의는 수천 년 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였기에, 오랫동안 잘 벼린 생각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 공정 문제의 핵심에 다가선다. 무엇이 공정한지 근본적으로 묻는 질문을 통해 지금-여기 곳곳에서 표출되는 불공정의 징후를 포착하고 그 현상이 왜 불공정한지, 공정을 방해하는 요소를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현실 정치와 철학 사상을 종횡무진 넘나드는 원숙한 철학자의 성찰은 공정한 사회가 어떤 모습인지, 우리는 어떻게 그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게 한다.이진우ㅣ휴머니스트
교보인문학석강: 현대인의 삶에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전하는고품격 인문 강좌/ 주최: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교보생명/ 후원: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