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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대산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작 선정
시 부문 : 『낫이라는 칼』 김기택 作
소설 부문 : 『제주도우다』 현기영 作
희곡 부문 : 「당선자 없음」 이양구 作
번역 부문 : 독역 『Der Wal(고래)』 마티아스 아우구스틴·박경희 共譯
부문별 상금 5천만 원, 총 2억 원 시상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국내 최대의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의 제31회 수상작을 선정, 발표하였다.
- 제31회 대산문학상의 부문별 수상작과 작가로는 ▲ 시 부문 : 『낫이라는 칼』 (김기택 作) ▲ 소설 부문 : 『제주도우다』 (현기영 作) ▲ 희곡부문 : 「당선자 없음」 (이양구 作) ▲ 번역 부문 : 독역 『Der Wal(고래)』(마티아스 아우구스틴(Matthias Augustin)·박경희 共譯)이 선정되었다.
-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천만 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 소설, 희곡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4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 희곡과 평론 부문은 격년제 심사를 시행함에 따라 올해는 희곡 부문을 심사하였다.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번역물을 해마다 번갈아 심사하는 번역 부문은 지난 4년간 독일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들을 심사대상으로 삼았다.
- 올해 대산문학상 수상작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시 부문 『낫이라는 칼』 (김기택 作)은오늘의 현실에 맞서 보다 나은 삶을 지향하는 지적 생명의 노력을 진보시키고 있으며 미적 완성의 최고도를 향해 솟아오른 점 ▲소설 부문 『제주도우다』(현기영作)는제주의 신화와 설화의 소용돌이를 현재적으로 되살리고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해방공간에 이르기까지 제주 삶의 실상과 역사를 종횡으로 넘나들면서 4.3의 비극을 넓고 깊게 해부한 점 ▲희곡 부문 「당선자 없음」 (이양구作)은사회성과 작품성의 조화에서 빼어난 균형감을 찾고 있으며, 현실 참여적 희곡문학의 빼어난 모범을 보여준 점 ▲번역 부문 독역 『Der Wal(고래)』(마티아스 아우구스틴·박경희 共譯)은 방대한 소설의 양과 긴 길이의 문장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짐 없는 방식으로 번역해 내었으며, 충실성과 가독성을 두루 갖춘 번역으로 이야기의 힘을 살려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