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강으로 출발하기 전,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리더십-팔로워십 캠프'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원들 간의 어색함을 풀고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대원이라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스태프 포함 총 120명이나 되는 인원이 이동하는 대규모 행사이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들이 많습니다. 이를 운반하고 궂은 일을 맡아하며 스태프들을 보조할 지원조가 필요한데 많은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한 지원조 대원들 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궂은 일을 어떻게 남자들에게만 맡길 수 있냐며 지원한 여자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탐방 기간 내내 지원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여자 대원들. 이분들 때문에 많은 스탭들이 감동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정말 멋졌어요.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에는 '운명을 극복한 사람들, 유라시아의 개척자 카레이스키'를 주제로 작년에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온 14기 대원들이 함께 해주었습니다. 대장정 기간 동안 유용한 팁, 자신들이 느꼈던 점 등 유익한 부분과 어떻게 스탭들 몰래 자유로운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인가와 같은 유해한 부분을 균형있게 전달해주었다고 합니다.
오리엔테이션 2일차인 7월 27일. 대원들은 오전에 계성원이 자리하고 있는 태조산을 등반 하였습니다. 매년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있는 태조산 등반은 몇년째 '우천 취소' 되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날 아침은 날씨가 너무 좋아 우리 15기 대원들은 매우 운 좋게(?) 태조산 정상까지 등반하였습니다.
날씨는 덥고 오랜만에 하는 등산이라 쉽지 않았을텐데 서로서로 격려해가며 끝까지 이끌어 주는 모습이 마치 오래된 친구 사이 같아보였습니다. 15기 대원들의 끈끈한 팀웍과 우정은 이때부터 예견되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태조산 등반을 마친 후 샤워 및 휴식을 취하고 주제강연, 의료강연, 레크레이션, 발대식 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빠듯한 오리엔테이션 일정에 대원들이 조금은 지치긴 했지만 곧 떠나게 될 대장정에 대한 기대감을 서로 나누며 기운을 되찾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7월 28일 목요일. 대원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발대식이 개최되는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15기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대원들의 출정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내외빈 분들이 발대식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번 탐방 일정 소개를 시작으로 15기 공식 공연팀의 노래와 K-POP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공연팀의 대원들은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잠을 줄여가며 호흡을 맞춰 완성도 있는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다른 대원들도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흥겨운 공연이 진행되었 습니다.
마지막으로 100명의 대원들이 모두 참가하는 출정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100명의 대원들이 하나의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완성한다는 의미로 출사표 안에 대원들이 장강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하였습니다.
매년 새로운 주제, 탐방지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2016년 주제로 '꿈, 좌절, 집념, 관계, 지혜, 리더십, 희망' 등 우리 대학생들의 화두를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길며 중국 역사 속 주요 무대인 장강으로 떠나 '사마천, 유비, 관우, 제갈량, 이백, 두보, 루쉰, 덩샤오핑' 등 장강에 뜬 여덟 명의 별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은 최종 선발된 이후에도 조별 미션, 개인 미션 등 여러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열정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긴 준비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장강으로 떠나는 대원들의 모습에는 설레임과 기대가 가득차 있었습니다.
대원들의 첫번째 목적지는 중국 상하이! 그곳에서 국내선으로 환승하여 충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탐방의 첫날부터 예상치못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운영진과 대원들을 혼란에 빠뜨린 첫 번째 시련!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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