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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대산문학상 4개 부문 수상작 선정
시 부문 :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 강은교 作
소설 부문 : 『247의 모든 것』 김희선 作
평론 부문 : 『우정의 정원』 서영채 作
번역 부문 : 스페인어역 『CONEJO MALDITO(저주토끼)』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 譯
부문별 상금 5천만 원, 총 2억 원 시상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국내 최대의 종합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의 제32회 수상작을 선정, 발표하였다.
- 제32회 대산문학상의 부문별 수상작과 작가로는 ▲ 시 부문 :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 (강은교 作) ▲ 소설 부문 : 『247의 모든 것』 (김희선 作) ▲ 평론부문 : 『우정의 정원』 (서영채 作) ▲ 번역 부문 : 스페인어역 『CONEJO MALDITO(저주토끼)』(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Álvaro Trigo Maldonado) 譯)이 선정되었다.
-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천만 원과 함께 대산문학상 고유의 상패인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 작품 ‘소나무’가 수여된다. 시, 소설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5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번역되어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 희곡과 평론 부문은 격년제 심사를 시행함에 따라 올해는 평론 부문을 심사하였다. 영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번역물을 해마다 번갈아 심사하는 번역 부문은 지난 4년간 스페인어로 번역된 한국문학 작품들을 심사대상으로 삼았다.
- 올해 대산문학상 수상작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시 부문 『미래슈퍼 옆 환상가게』 (강은교 作)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의 고달프고 쓸쓸한 현실에 숨을 불어넣으며,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면서도 아름답고 쓸쓸한 풍경을 자아낸 점 ▲소설 부문 『247의 모든 것』 (김희선 作)은 바이러스의 상상력과 관련한 생태적 탐문의 중요성을 숙고하게 하고, 이야기꾼이 내 이야기를 하는 존재이기 이전에 다양한 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헤아리며 고뇌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환기한 점 ▲평론 부문 『우정의 정원』 (서영채 作)은전체를 조망하면서도 대결과 비판을 넘어 마음의 폭이 넓은 사람만이 다다를 수 있는 평론의 품격과 비평의 경륜과 삶의 깊이가 어우러진 ‘살아 있는 비평’의 길을 보여준 점 ▲번역 부문 서역『CONEJO MALDITO(저주토끼)』(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Álvaro Trigo Maldonado) 譯)는 원작이 가진 특색을 잘 살린 번역의 충실성과 높은 가독성, 해외 독자들의 반응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