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결과

주요사업

1924년생 문인들은 대표적인 ‘전후 1세대’ 작가에 속한다. 식민지라는 제한적인 조건에서 태어나 20대 시절 해방과 전쟁을 겪은 이들은 현재진행형의 역사를 문학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각자의 방식을 끊임없이 탐색했다. 이들은 전후 한국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고, 그것은 현실적인 삶의 형태부터 인간의 본질에 대한 사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분화되었다. 이는 1924년생 문인들이 ‘분단’과 ‘이념’ 등 거대한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문학’을 매개로 그 시대의 고정관념에 능동적으로 맞섰음을 의미한다.
역사라는 거대한 시간의 지평에서 바라보면 모두가 비슷한 조건에서 동일한 경험을 하며 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간과 현실이 개인의 내면에 새겨지는 방식은 사뭇 다르기 마련이다. 강신재, 박양균, 박화목, 신동집, 차범석, 최일수 등 1924년생 문인들은 ‘현실’에 대한 각각의 정의를 바탕으로 전후의 풍경을 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하는 한편 당시의 부정적 현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문학에서 모색했다. 또한 현실을 직시하고 돌파하는 동시에 정서적 빈곤과 혼란을 치유하고자 했다. 이렇듯, 폐허에서 기원한 ‘사랑과 존재’에 주목했던 1924년생 문인들의 치열한 여정은 당대 현실에 대한 문학의 응전이었다.
1924년생 문인들은 ‘분단’과 ‘이념’ 등 거대한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문학’을 매개로 그 시대의 고정관념에 능동적으로 맞서고자 했다. 전후 한국의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으며, 폐허에서 기원한 ‘사랑과 존재’에 주목했던 1924년 문인들의 치열한 여정을 담고자 이번 문학제에서 ‘새로운 시선, 사랑과 존재의 발견’을 주제로 정하였다.
올해로 24주년을 맞은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대중들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행사 포맷과 명칭을 변경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의 심포지엄 형태의 행사에서 전면 개편한 ‘문학정담’은 독자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대상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해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 행사로 꾸려졌다.
‘문학의밤’에서 행사명을 새로 한 ‘백년동안의 낭독‘은 젊은 작가들이 선배 문인의 작품을 낭독하는 순서와 음악 공연, 단막극 등 다채로운 공연 위주의 행사로 구성되었다.

문학정담 : “새로운 시선, 사랑과 존재의 발견”

- 일시 : 2024년 5월 9일(목) 오후 2시

- 장소 :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

- 주최 : 대산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

순서	프로그램 구성
1부 (14:00~15:50) 이수형 평론가(사회)	강신재 X 손유경 평론가	김유담 소설가 황인찬 시인
	박양균 X 남승원 평론가
	신동집 X 김문주 평론가
개회식 (16:00~16:30)
2부 (16:40~18:30) 고봉준 평론가(사회)	차범석 X 이상우 평론가	박명성 감독 황선미 동화작가 *특별공연 : 박혜미 뮤지컬 배우
	최일수 X 최진석 평론가
	박화목 X 강수환 평론가

백년동안의 낭독: “백년의 목소리, 백년의 삶”

- 일시 : 5월 12일(금) 오후 7시
- 장소 : 진부책방 스튜디오
- 주제 : 백년을 위한 낭독
- 주최 : 대산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 / 후원 : 교보문고

순서	프로그램 구성
낭독	강신재 X 권민경 시인
	손동인 X 최민지 그림책 작가
	신동집 X 박참새 · 이종민 시인, 김수온 소설가
음악 연주	박화목 X 전유동 가수
단막극	차범석 X 서광일 · 박소아 · 오현우 · 김남희 배우

계간 《대산문화》 특집 : ‘나의 아버지 – 강신재·신동집·차범석’

- 내 용 :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강신재·신동집·차범석 선생 유가족 - 서기영, 신지용, 차혜영 등 작가의 유족들이 아버지로서의 생전 모습과 옛 추억을 기고

논문서지집 연구 출판

- 제 목 : 분화와 확산, 전후문학과 새로운 현실의 발견
- 출판사 : 민음사
- 수록 내용 : 발제문과 대상 작가의 생애, 작품 연보, 연구서지를 포함하여 손동인 아동문학가를 포함하여 총 7인의 대상작가에 대한 연구논문을 수록

작가별 학술대회

- 일시 및 장소 : 2024년 5월 18일(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 내용 : 탄생 100주년 시인 – 신동집, 이원섭, 이수복, 박양균 시인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고 포괄적으로 정리하여 대중들과 공유